귀농이나 귀촌 말고 직장은 서울에 있으면서 청평에 집을 마련하여 출퇴근이 가능한지에 대한 현실적 검토를 합니다. 공기 좋고 산과 강이 있어서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청평에서 살면서 농・임・축산업에 종사하는 귀농 말고, 청평이나 인근에서 직장을 갖고 사는 귀촌 말고, 직장은 서울에 집은 청평에 두고 출퇴근이 가능한지에 대해 교통편과 직장의 위치, 직장 유형과 성격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들어가는 말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관습적으로 청평이라고 불리는 가평군 청평면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거주하면서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한지에 대한 현실적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가평읍과 북면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의 서울 출퇴근을 검토한 1편도 참고해 주세요
가평에서 서울 출퇴근 가능성 현실적 검토
귀농이나 귀촌 말고 직장은 서울에서 있으면서 가평에 집을 마련해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지에 대한 현실적 검토를 해봅니다. 공기 좋고 산과 강이 있어서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가평에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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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에서 서울 출퇴근 가능성 이동수단별 검토
청평에서 서울까지 자가용이용 출퇴근 가능성 검토
청평에서 서울로 출퇴근길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46번 국도를 이용하는 것과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46번 국도를 이용하는 것은 ① 46번 국도 -> 퇴계원 IC -> 수도권 제1고속도로-> 구리 IC -> 강동대교 -> 강일방향, 혹은 구리 IC -> 토평 IC -> 강변북로 이용, ② 46번 국도 -> 퇴계원 IC -> 수도권 제1고속도로-> 구리 IC -> 중랑 IC -> 북부간선도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① 46번국도 -> 화도 IC -> 서울-양양고속도로 ->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거나, ② 설악 IC, 서종 IC -> 서울-양양고속도로 ->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경우의 변수는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입니다. 46번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은 신도시 개발로 급격한 인구증가가 있는 마석・평내・호평・진건・신내 등을 지나가기에 가늠이 불가능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청평의 중심지역인 청평면사무소를 기준으로 할 때, 직장이 서울 북부 태릉・노원・중랑이나 서울 잠실・송파일 경우에 보통 1시간 10분 ~ 1시간 40분 정도의 시간이 해당지역에 도착하는데 소요되고 직장의 정확한 위치에 따라 10분 ~ 20분 정도의 시간을 추가하면 편도 출퇴근 소요시간이 됩니다.
청평에서 서울까지의 자가용 이용 출퇴근 방법에 대해 현실적으로 검토해 보면 가평읍 권역보다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장이 서울 북부 지역이나 강동・잠실・송파지역이라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1시간 30분 정도의 소요시간이 걸리기에, 같은 서울이라도 교통정체지역을 지나거나 끝에서 끝으로 출퇴근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적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전원생활의 장점을 누리면서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직장의 특성상 출퇴근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청평에서 서울까지 버스 이용 출퇴근 가능성 검토
청평에서 서울까지의 버스 노선은 1편 포스팅의 그것과 같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한 1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소요시간은 20분 정도 절감됩니다. 간략히 소요시간만 말씀 드리면 자가용 이용 출퇴근 방법에서 이야기한 도착지역으로 이동하는데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특별한 길 막힘이 없을 경우)
결론적으로는 청평에서 서울까지 버스를 이용한 출퇴근 방법은 여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회식이나 술자리 등으로 인한 비상수단의 의미이외에 매일 출퇴근은 여러 제약상 어려울 것입니다.
청평에서 서울까지 ITX 이용 출퇴근 가능성 검토
1편 포스팅에서는 가평에서 서울 출퇴근 방법중 ITX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청평에서는 ITX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것이 조금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시간은 약 7 ~ 8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지만 열차가 많지 않습니다. 평일을 기준으로 아침 7시 52분에 출발하는 열차만 청평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준고속열차이기 때문에 중요역에서만 정차하여 속도를 유지하고 시간을 단축하는데 가평역에 비해 청평역은 상대적으로 적게 정차하기 때문입니다.
쳥평 -> 청량리는 26분, 용산역까지는 46분 정도 소요됩니다. 만약 직장 출근시간이 맞지 않아서 좀 더 이른 시간의 ITX열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자가용으로 가평역까지 이동해서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경우에 추가 소요시간은 16분 ~ 20분 정도입니다.
ITX를 이용한 서울로의 출퇴근 방법은 시간만 맞다면 서울 북동부지역만이 아니라 중남부지역인 용산역까지 빠르게 이동하여 연계된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현실적으로 가장 유용한 수단이 됩니다.
청평에서 서울까지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방법에 대한 현실적 검토
청평에서 서울방향 경춘선 전철은 평일 출근시간대에 아침 5시 38분 열차를 시작으로 6시 4분, 6시 36분, 6시 45분(급행), 7시 3분, 7시 25분, 7시 41분, 8시 정각, 8시 16분, 8시 54분에 출발합니다. 최종 도착지는 역시 대부분 청량리역과 상봉역이고 7시 41분 열차는 광운대역입니다. 소요시간은 가평에 비해 10분 적게 들어서 청평역->상봉역이 43분 ~ 45분 소요되나 간혹 선행열차(보통 ITX열차)를 보내기 위한 대기시간으로 5분 정도가 추가 지체되기도 합니다.
경춘선전철을 이용한 출퇴근 방법은 소요시간이 10분 정도 준다는 것을 제외하면 가평에서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서울 북동부지역에 직장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고 편리성이 높으며 기타지역이라면 ITX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의 보조수단이 될 수 있다'입니다.
정리
앞선 포스팅과 이번 포스팅은 소요시간을 산출하기 위해서 기준점을 각각 가평군청과 청평면사무소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곳이 본인이 구할 수 있는 집이 있는 곳이 아니기에 위치에 따라 교통편을 검토하는데 유・불리가 달라집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좋은 설악IC나 서종 IC에 가까운 위치라면 당연히 46번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 될 것이고 ITX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가평역 쪽에 가까운 위치라면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굳이 청평역이 아니더라도 상천역이나 굴봉산역이 더 가까워서 이용이 편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반대로 주거지역을 고를 때 현실적인 검토사항이 된다는 것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번 포스팅 지역인 청평에서 서울로의 출퇴근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세상 모든 일에 나의 조건에 딱 맞는 선택은 쉽지 않습니다. 전원생활에 대한 희망이 크신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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